상체지방흡입, 말랐는데 지흡을 선택하는 이유 | 키 160cm 몸무게 51.4kg
본문
안녕하세요. 뽐나게빼의원입니다.
흔히 지방흡입이라고 하면
큰 폭의 체중 감량이 필요한 분들에게
필요한 수술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지방흡입 고민으로
뽐나게빼의원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체형 성향을 분석해 보면
꽤나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실제 본원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을 살펴보면
정상 BMI 범위에 해당하는 사례도
생각보다 적지 않기 때문이죠.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강력한 단서는 무엇일까요?
마른 것과 예쁜 몸은
어쩌면 다른 문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있는 사람이 더한다”거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가볍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습니다만
이들의 고민은 단순히
체중을 더 줄이고 싶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일정한 체중을 유지해도 남는 국소 군살과
그로 인해 흐려지는 실루엣은
마른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체중과 별개로
체지방의 양, 지방의 분포 위치에 따라
어떤 형태로 보이느냐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본원에서 상체지방흡입을 진행한
30대 초반 여성 사례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인바디 결과지를
먼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장: 160cm
-체중: 51.4kg
-BMI: 약 20.1
-체지방량: 16.5kg
-체지방률: 32.1%
-골격근량: 18.4kg
인바디 결과만 살펴보면
BMI는 20.1로 표준 범위에 해당해
비만과는 거리가 먼 사례입니다.
그러나 체지방률은 32.1%로 측정되었고
골격근량은 18.4kg이었습니다.
즉, 체중이 많이 나가는 유형이라기보다
근육량에 비해 체지방의 비중이 높고
그 지방이 상체의 특정 부위에 분포한 체형으로
조금 다른 해석이 필요했습니다.


실제 수술 전 사진을 함께 보면
체중이나 BMI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팔, 견갑, 브라라인과 복부의 부피감이 확인됩니다.
객관적인 체중 지표와 눈으로 보이는 실루엣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죠.
(수술이 끝난 후 봐도 개인적으로 아직도 매칭이 잘 안되는 느낌이 드네요)
객관적인 지표와
시각적 이미지의 갭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리고 수술 전후
비교 사진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실제 수술 진행 시에도
- 수술부위: 팔, 복부, 견갑, 브라라인
- 총 흡입량: 2750cc
이 나오면서 상체 윤곽 전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말랐다고 해서
지방흡입 효과가 적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작은 지방 차이가 실루엣에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사항에 해당된다면
만족스러운 변화를 얻을 수 있죠.
√ 지방의 위치가 문제인 경우
√ 지방이 덮여 비율이 흐려진 경우
그러나 마른 체형은
조절할 수 있는 피하지방층이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체형과는 다른 기준이 필요합니다.
작은 흡입 차이도 외곽선에 직접 반영될 수 있고
과도하게 제거하면 함몰이나 표면 불규칙,
부자연스러운 유착과 비대칭이 도드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 세 가지를 중심으로
보다 보수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사항을 꼭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1. 어디를 남길 것인가
마른 체형 지방흡입에서는
많이 뽑는 것이
곧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피하지방층이 얇은 상태에서
피부 바로 아래까지 과도하게 제거하면
피부가 근막에 달라붙듯 보이거나
근육의 굴곡이 부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또한 좌우의 지방 두께가 조금만 달라져도
패임이나 요철, 비대칭이 눈에 띄기 쉽습니다.
따라서 지방층을 모두 없애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지지하고
외곽선을 부드럽게 유지할 만큼은 남기면서
돌출을 만드는 부위의 두께를 조절해야 합니다.
이번 사례의 총 흡입량은 2,750cc였지만
이 숫자만으로 수술의 적절성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총량이 아니라
팔·견갑·브라라인·복부에서
각각 어느 정도를 제거하고 남겼는가에 있습니다.
2. 각 부위의 부드러운 연결성
마른 체형은 전체 부피가 크지 않기 때문에
부위 사이에 남은 작은 단차도
상대적으로 잘 보입니다.
예를 들어 팔만 가늘게 만들고
겨드랑이와 견갑을 남기면
팔과 몸통이 만나는 지점이
불룩해 보일 수 있습니다.
복부만 줄이고 브라라인과 옆구리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허리는 들어갔지만 위쪽 군살이 남아
상체의 연결감이 끊겨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팔, 견갑, 브라라인과 복부를
각기 다른 수술 부위가 아닌
하나로 연결된 상체 외곽선으로 보았습니다.
정면에서는 겨드랑이부터 허리까지의 폭을,
측면에서는 팔 후면과 복부 돌출의 균형을,
후면에서는 견갑과 브라라인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흐름을
함께 정돈하는 방향으로 설계했습니다.


수술 후 4개월 사진에서는
팔 외측과 후면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어깨부터 팔꿈치까지의 선이 정돈되었습니다.
복부는 좌우 폭이 감소해
허리 굴곡이 이전보다 잘 드러나고,
견갑과 브라라인의 부피가 정리되면서
등에서 허리까지의 연결도 부드러워졌습니다.
3. 피부 탄력과 기존 유착
지방을 제거한 뒤에는
줄어든 지방층에 맞춰
피부가 수축하고 밀착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체중 증감이 반복되었거나
임신·출산을 경험한 경우,
튼살과 피부 처짐이 이미 나타난 경우에는
지방을 제거해도 피부가
새로운 윤곽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과거 지방흡입이나 다른 수술을 받은 부위라면
내부 유착과 지방층의 불균형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마른 체형에서는 지방량뿐만 아니라
피부의 두께와 수축력, 기존 흉터와 유착까지 고려해
흡입 범위와 깊이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마른 체형 지방흡입의 핵심은
적은 지방을 많이 제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방, 근육, 골격이 만드는 부피를 구분하고
제거해야 할 곳과 남겨야 할 곳을 나눈 뒤
팔부터 등, 복부까지 연결되는 외곽선을 설계하는 데 있습니다.
체중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수술이 간단할 것이라 판단하지 마시고
현재 체형에서 지방흡입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과
바꾸기 어려운 구조를 먼저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마른 체형일수록 흡입량보다
의료진의 판단과 설계가 중요하다는 점,
마지막까지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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